누에 머리를 닮아 ‘잠두봉’이라 불리던 아름다운 언덕은 한국 천주교회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누에 머리를 닮아 ‘잠두봉’이라 불리던 아름다운 언덕은 한국 천주교회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수많은 천주교인이 이곳에서 참수되어 순교하면서 ‘머리를 자르는 산’이라는 뜻의 ‘절두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지로 거듭나, 그들의 유해를 모신 성당과 순교 기념관, 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고요한 풍경 속에서 숭고한 신앙과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건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야기 7편 · 약 9분